카페인이 치매 위험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 다코타 의과대학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신경염증저널’에 3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실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먹이를 준 토끼에게 12주간 날마다 카페인 3㎎을 투여하고 혈뇌장벽(해로운 물질이 진입하지 못하게 막는 뇌의 모세혈관벽)을 측정했다. 카페인 3㎎은 커피 한 잔에 해당한다. 그 결과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은 토끼에 비해 혈뇌장벽이 손상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뇌장벽이 누출돼 파괴된다. 카페인이 이같은 위험을 막아주는 것이다.
연구진을 이끄는 조너선 가이거 박사는 “콜레스테롤이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로 침입하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카페인이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카페인이 안전하면서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약인 셈”이라면서 “카페인으로 손상된 신경계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페인이 노인들의 기억력 손상을 막아준다는 일부 연구결과들도 조너선 박사팀의 실험결과와 일치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미국 노스 다코타 의과대학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신경염증저널’에 3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실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먹이를 준 토끼에게 12주간 날마다 카페인 3㎎을 투여하고 혈뇌장벽(해로운 물질이 진입하지 못하게 막는 뇌의 모세혈관벽)을 측정했다. 카페인 3㎎은 커피 한 잔에 해당한다. 그 결과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은 토끼에 비해 혈뇌장벽이 손상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뇌장벽이 누출돼 파괴된다. 카페인이 이같은 위험을 막아주는 것이다.
연구진을 이끄는 조너선 가이거 박사는 “콜레스테롤이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로 침입하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카페인이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카페인이 안전하면서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약인 셈”이라면서 “카페인으로 손상된 신경계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페인이 노인들의 기억력 손상을 막아준다는 일부 연구결과들도 조너선 박사팀의 실험결과와 일치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8-04-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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