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대선 정권교체 기적?

짐바브웨 대선 정권교체 기적?

이순녀 기자
입력 2008-03-31 00:00
수정 2008-03-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28년만의 평화적 정권교체’냐 ‘제2의 케냐처럼 선거후 유혈사태 확산’이냐.

28년 철권통치 아래의 짐바브웨가 기로에 섰다. 대규모 부정선거 우려 아래 로버트 무가베(84)대통령의 6선 연임 여부를 결정짓는 대선 투표 개표가 30일 야권 우세 분위기속에 900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날 대선 투표는 별다른 충돌없이 치러졌으나 야권과 선거감시단이 부정선거 및 개표조작을 의심할 만한 정황들을 속속 제시하면서 여·야간 물리적 충돌 등 후폭풍도 우려된다.

개표가 시작된 30일 새벽, 강력한 야당 후보인 모간 창기라이 민주변화동맹(MDC)총재 측은 “우리가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텐다이 비티 MDC 사무총장은 각 투표소별로 진행된 초기 개표 결과 수도 하라레에서 66%의 지지도로 승리하는 것을 비롯, 무가베의 고향인 서부 마쇼날랜드주에서조차 야당 우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1980년 짐바브웨가 영국에서 독립할 때부터 집권해온 무가베 대통령은 연 10만%가 넘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궁지에 몰려 있다. 이에 맞서 창기라이 총재와 심바 마코니 전 재무장관이 경제살리기를 내세워 표심 공략에 성공, 정권교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다만 여당의 선거 부정개입이 변수가 되고 있다. 범아프리카의회 선거감시단은 하라레의 한 선거구에서 8450명의 유령 유권자를 발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MDC측도 “등록 유권자가 590만명인데 실제 인쇄된 투표용지는 900만장에 달한다.”며 유령 유권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경찰관이 투표소에 입회하도록 허용한 것도 논란거리다. 무가베는 장애인과 글을 모르는 유권자를 돕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선거 감시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선거 결과가 무가베의 승리로 나올 경우 자칫 ‘제2의 케냐’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케냐는 지난해 연말 대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혈사태가 벌어져 1000여명이 사망했다. 짐바브웨 보안군과 경찰은 폭력사태에 대비, 대선 전날부터 비상 경계에 돌입했다.

대선 결과는 31일쯤 윤곽이 나온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른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8-03-3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