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퇴임일 세는 달력’ 인기
역대 최악의 지지도를 보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달력업계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대통령’이 됐다.미국에서 그의 남은 임기일을 세는 달력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28일(현지시간) 인터넷 달력 판매 온라인 사이트인 ‘캘린더스닷컴’에서 ‘부시 퇴임일 세는 달력’이 유머 달력부문 판매 2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은 11달러 99센트다.
판매되고 있는 달력은 ‘부시가 백악관서 나오는 카운트 다운 2008’(Bush Out Of Office Countdown 2008), 잘 가거라 부시 2008 데스크 캘린더(Bye-Bye Bush 2008 Desk Calendar), 나쁜 대통령 카운트 다운 2008 데스크 캘린더 등 모두 13종이다. 아마존닷컴 등 다른 사이트에서도 부시달력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 달력들은 부시가 퇴임하는 2009년 1월20일을 명기해놓고 남은 퇴임일을 역산해서 표기해 놓고 있다.
표지에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문구와 함께 부시 대통령의 우스꽝스러운 사진이나 캐리커처가 실려 있다. 부시 얼굴이 카우보이 부츠 발에 날아가는 파격적인 캐리커처도 등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12-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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