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출할 새 후보로는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를 비롯해 저우융캉(周永康) 공안부장, 위정성(兪正聲) 후베이(湖北)성 서기, 장더장(張德江) 광둥(廣東)성 서기, 왕자오궈(王兆國) 전인대 부위원장 등 5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 정치국 상무위원 9명 가운데 후진타오 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쩡칭훙(曾慶紅) 부주석 등 4명만이 유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사망한 황쥐(黃菊) 부총리 외에 우관정(吳官正)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와 뤄간(羅干) 중앙정법위 서기는 고령으로 퇴진이 예상된다. 각각 69세와 72세다.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최근에는 홍콩 언론을 중심으로 시진핑(習近平·54) 현 상하이 서기의 상무위원 진입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시진핑의 승진으로 한정(韓正·53) 상하이시장이 서기로 승진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상당히 설득력 있는 하마평이다.
시중쉰(習仲勳) 전 전인대 부위원장의 장남인 시진핑은 혁명원로 자제그룹인 ‘태자당’의 선두주자로 5세대 지도자 후보로 꼽히긴 했다.
그러나 상하이 서기를 맡은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후보군과는 거리가 있지 않으냐는 평도 들었다.
특히 위정성이 먼저 자리를 확보함에 따라 태자당에 더 자리를 배분할 여력이 있겠느냐는 관측이 유력했다.
다만 일각에서 5세대 지도부의 미래를 리커창 1명에게 거는 것보다는 2명 이상의 후보가 서로 경쟁하는 구도를 갖는 게 필요하다는 논리가 제기됐었다. 시진핑 서기는 당내 각 파벌로부터 거부감이 적은 인물로 꼽힌다.
이밖에 리위안차오(李源潮) 장쑤(江蘇)성 서기, 왕강(王剛) 중앙판공청 주임, 보시라이(薄熙來) 상무부장 등도 정치국원으로 승진이 예상된다.
jj@seoul.co.kr
■ 용어 클릭
●정치국 상무위원회 국가와 당에 관계되는 모든 정책을 최종 결정한다. 당과 정치, 군의 모든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권을 장악한 중국의 최고권력기구이다.
현 정치국 상무위원 9명 가운데 후진타오 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쩡칭훙(曾慶紅) 부주석 등 4명만이 유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사망한 황쥐(黃菊) 부총리 외에 우관정(吳官正)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와 뤄간(羅干) 중앙정법위 서기는 고령으로 퇴진이 예상된다. 각각 69세와 72세다.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최근에는 홍콩 언론을 중심으로 시진핑(習近平·54) 현 상하이 서기의 상무위원 진입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시진핑의 승진으로 한정(韓正·53) 상하이시장이 서기로 승진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상당히 설득력 있는 하마평이다.
시중쉰(習仲勳) 전 전인대 부위원장의 장남인 시진핑은 혁명원로 자제그룹인 ‘태자당’의 선두주자로 5세대 지도자 후보로 꼽히긴 했다.
그러나 상하이 서기를 맡은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후보군과는 거리가 있지 않으냐는 평도 들었다.
특히 위정성이 먼저 자리를 확보함에 따라 태자당에 더 자리를 배분할 여력이 있겠느냐는 관측이 유력했다.
다만 일각에서 5세대 지도부의 미래를 리커창 1명에게 거는 것보다는 2명 이상의 후보가 서로 경쟁하는 구도를 갖는 게 필요하다는 논리가 제기됐었다. 시진핑 서기는 당내 각 파벌로부터 거부감이 적은 인물로 꼽힌다.
이밖에 리위안차오(李源潮) 장쑤(江蘇)성 서기, 왕강(王剛) 중앙판공청 주임, 보시라이(薄熙來) 상무부장 등도 정치국원으로 승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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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상무위원회 국가와 당에 관계되는 모든 정책을 최종 결정한다. 당과 정치, 군의 모든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권을 장악한 중국의 최고권력기구이다.
2007-10-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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