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 전문’ 판사였던 마이클 머카시를 신임 법무장관에 임명한다.
부시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충실한 보수주의자이면서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도 수용할 수 있는 인물을 물색한 끝에 머카시 전 판사를 선택했다고 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1987년부터 뉴욕시에서 19년간 연방판사로 재직한 머카시는 지난 1993년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건이 발생한 뒤 범인 오마 압델 라만의 재판을 담당했다.
머카시는 이 사건을 담당한 뒤 몇년간 정보당국의 엄중한 신변보호를 받기도 했다.
머카시 판사는 재직 당시 뉴욕의 정치인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머카시는 현재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로버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캠프에서 법률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또 뉴욕 주 출신인 민주당의 찰스 슈머 상원의원도 머카시가 법무장관으로서 손색이 없다며 인준 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2007-09-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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