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이종수특파원|남부 유럽도 ‘해파리 공포.’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의 지중해 연안국이 해파리 공격으로 떨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심해에서 연안으로 ‘진출’한 해파리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10년새 급증한 해파리는 지난해만 수백만마리가 발견됐다.
특히 연안에 몰리는 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팔다리를 쏘며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피서객들이 많아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환경부는 지난해 600만마리의 해파리의 공격으로 7만여 피서객이 피해를 입자 올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다이버·스킨스쿠버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파리 천적인 거북이 60마리를 방생하고 산란용 거북이 알 800개를 투입했다.
프랑스 휴양도시 칸 당국은 ‘해파리 방어 그물’을 설치했다. 수심 2m 바깥 지역 10마일에 걸쳐 그물을 설치해 해파리가 연안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시장 보좌관인 장-마리 조르지는 “돌풍으로 그물이 상하거나 해파리가 그물을 뚫고 나올 수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우려했다.
이탈리아도 환경보호국 특별팀을 구성해 해파리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또 피서객들을 위한 경보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해파리 급증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일부 환경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파리 서식 지점이 심해에서 낮은 지대로 바뀌었다는 것을 꼽는다. 해풍·조류 흐름의 변화로 해파리가 연안으로 몰려온다는 주장도 있다.
또 해파리 천적인 다랑어와 거북이 수가 급감해 해파리가 늘어났다는 해석도 있다. 스페인 환경부 과학협력관 조제프 마리아 지글리는 “어떤 이유든 간에 분명한 것은 바다가 병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ielee@seoul.co.kr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의 지중해 연안국이 해파리 공격으로 떨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심해에서 연안으로 ‘진출’한 해파리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10년새 급증한 해파리는 지난해만 수백만마리가 발견됐다.
특히 연안에 몰리는 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팔다리를 쏘며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피서객들이 많아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환경부는 지난해 600만마리의 해파리의 공격으로 7만여 피서객이 피해를 입자 올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다이버·스킨스쿠버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파리 천적인 거북이 60마리를 방생하고 산란용 거북이 알 800개를 투입했다.
프랑스 휴양도시 칸 당국은 ‘해파리 방어 그물’을 설치했다. 수심 2m 바깥 지역 10마일에 걸쳐 그물을 설치해 해파리가 연안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시장 보좌관인 장-마리 조르지는 “돌풍으로 그물이 상하거나 해파리가 그물을 뚫고 나올 수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우려했다.
이탈리아도 환경보호국 특별팀을 구성해 해파리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또 피서객들을 위한 경보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해파리 급증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일부 환경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파리 서식 지점이 심해에서 낮은 지대로 바뀌었다는 것을 꼽는다. 해풍·조류 흐름의 변화로 해파리가 연안으로 몰려온다는 주장도 있다.
또 해파리 천적인 다랑어와 거북이 수가 급감해 해파리가 늘어났다는 해석도 있다. 스페인 환경부 과학협력관 조제프 마리아 지글리는 “어떤 이유든 간에 분명한 것은 바다가 병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ielee@seoul.co.kr
2007-07-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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