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이하 현지시간) NASA 하청업체의 한 근로자가 다음달 초 우주왕복선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낼 컴퓨터의 내부 회로 전선을 고의로 절단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NASA는 한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노동자가 내달 우주왕복선 ‘인데버(Endeavour)호’에 실어 ISS로 보낼 예정이었던 컴퓨터의 내부회로 전선을 절단한 것을 적발,NASA 감사관실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들이 전했다.
NASA는 이 컴퓨터가 인데버호에 실리기 전에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으며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컴퓨터가 수리될 것으로 믿는다며 8월7일 예정대로 발사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이 우주왕복선이나 우주정거장의 우주비행사들에겐 아무런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이 노동자는 문제의 컴퓨터와 유사한 컴퓨터도 손상시켰으나 그 컴퓨터는 ISS로 보내질 컴퓨터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NASA의 우주비행사들이 우주비행에 나서기 전에 과도하게 술을 마신 사건이 적어도 2건 적발됐다고 미국의 우주항공분야 전문지인 ‘에이비에이션 위크’가 26일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NASA는 조사 중이다.
NASA는 우주선이 발사되기 12시간 전부터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절대 술을 마시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주비행사들이 술에 너무 취해 비행안전상 위험이 있다는 의료진 및 동료 비행사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비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2007-07-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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