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사르코지 ‘개혁 50일’ 돌입

佛 사르코지 ‘개혁 50일’ 돌입

이종수 기자
입력 2007-06-18 00:00
수정 2007-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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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종수특파원|사르코지가 ‘포스트 총선’ 작업에 돌입했다.17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총선 결선투표에서도 예상대로 압승이 확실시됨에 따라 ‘개혁작업’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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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대략 400석을 넘어선 선에서 압승이 확정적이다. 투표는 17일 저녁 7시(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 마감됐다.

이날 치러진 결선투표에 앞서 여론조사기관 Ipsos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및 지지세력의 예상 의석수는 380∼420석. 이는 전날 발표한 401∼436석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이날 투표는 467개 선거구에서 진행됐다.UMP가 400석 안팎의 의석을 확보한다는 것은 전체 577석 가운데 3분의2를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1차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보 110명 가운데 109명이 UMP 후보들이었다. 따라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가 날개를 달 전망이다.

국가비서관 7~8명 인선 마무리

이에 따라 사르코지와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부처간 업무를 조정할 국가비서관 인선작업의 마무리에 들어가는 등 개혁일정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일간 르 피가로는 16일 “7∼8명의 국가비서관을 늦어도 19일쯤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르면 19일쯤 ‘개혁 50일’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르 피가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TV인터뷰 형식으로 발표할 개혁 청사진에는 7월말까지 ▲범죄재발방지법 ▲대학자율화 ▲고용·노동·구매력 향상 법 ▲최소서비스 등 4개 분야의 법안을 제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사르코지는 오는 26일부터 8월10일까지 의회 특별회기를 열고 경제·치안·이민 관련 개혁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좌파 의석, 예상보다 소폭 늘 듯”

그러나 선거 직전 약간의 변화도 나타났다. 조사 결과 사회당 진영은 137∼174석에서 153∼195석으로 소폭 늘어났다. 이는 최근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발표한 ‘부가세 인상’ 계획안에 따른 유권자의 반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피용은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부가가치세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60%가 이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르코지가 개혁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노동계, 좌파 진영, 대학생의 반발이 보다 본격화, 조직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 여당의 권력 집중의 폐해도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란 지적도 있다.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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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한 후보들을 상대로 치러지는 2차 투표를 말한다. 이날 투표는 지난 10일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당선이 확정된 110개 선거구를 제외한 467개 선거구에서 12.5%의 득표율을 얻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캐나다 동부 생 피에르 에 미클롱 섬 등 해외 프랑스령 등지에서는 시차를 고려해 이미 16일 투표를 시작했다.
2007-06-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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