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아베 위안부 사과 ‘수용’ 파문

부시, 아베 위안부 사과 ‘수용’ 파문

이도운 기자
입력 2007-04-30 00:00
수정 2007-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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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아베 총리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경솔한 대응이었다는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미 하원에서 일본 정부의 위안부 강제동원 공식 사과 결의안을 추진 중인 민주당의 마이크 혼다 의원은 29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이 왜 일본 총리의 사과를 받아들이느냐.”고 비판하면서 “부시는 성 노예의 피해자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혼다 의원은 다음달 안에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결의안 표결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본 정부는 내각의 승인을 받고 의회를 통과한 공식 사과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옥자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은 29일 “피해자는 젖혀 둔 채 일본 정부와 미국 정부간에 사과를 주고받을 사안이냐.”고 반문했다.

미 의회 소식통은 “아베 총리의 사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사과 수용 발언이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공화당 의원들도 다수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27일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유감’에 해당하는 일본어 표현을 사용했는데 “통역이 이를 사과를 의미하는 단어(apology)로 바꿨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아시히신문은 ‘사죄 대상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제목의 29일자 사설에서 “총리의 사과 방법은 기묘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총리가 사죄해야 마땅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서는 (사죄한 것이) 아니지 않으냐.”며 “피해자를 배려하는 발언을 한 것이라고는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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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함대건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발의한 ‘서울시 안전취약계층 이용 건물의 화재 예방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화재 대피에 취약한 계층이 이용하는 건물은 재난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커,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지원 대상은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요양병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신속한 대피가 곤란한 안전취약계층 이용 시설이며, 서울시가 예산 범위 내에서 화재 안전시설의 설치와 교체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담았다. 아울러 체계적인 화재 예방을 위해 관련 안전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내용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소공간용 소화용구, 과부하·누전 차단용 전기안전기기, 콘센트용 자동소화장치, 스프링클러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이 지원 대상 안전시설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화재 예방교육 및 사전 점검을 병행해, 화재 예방부터 실효성 있는 대응까지 아우르는 종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당초 조례안은 ‘전기화재’ 예방에 초점을 맞췄지만,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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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seoul.co.kr
2007-04-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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