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의 ‘망가진 몸매’

슈워제네거의 ‘망가진 몸매’

김수정 기자
입력 2007-01-27 00:00
수정 2007-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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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들의 ‘교본’이자 한때 세계 최고의 ‘몸짱’으로 군림했던 영화배우 출신의 주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미 캘리포니아주·공화)도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진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6일 슈워제네거의 과거 최고 전성기때의 사진과 최근 사진을 보여주며 “‘보디빌더 주지사’가 무자비하게 엄습하는 세월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스키장에서의 골절상을 비롯, 재생 심장판막술, 어깨수술 등 잦은 부상과 병치레를 염두에 둔 기사다.2003년 하와이 해변을 걷다 포착된 사진에서 슈워제네거는 축 늘어진 가슴과 울퉁불퉁한 배 등 전형적인 노년 초입 남성의 몸매를 보여주고 있다. 신문은 “보통 정치인의 몸매엔 주목하지 않지만,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가장 위대한 몸짱이 망가지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올해 예순살이 되는 슈워제네거 주지사 주치의의 말을 인용,“같은 연령대 노인들 가운데 5% 안에 드는 건강지수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히려 과거 접근하기 힘들고 때론 위협적인 이미지를 줬던 슈워제네거가 일반인들에게 똑같은 사람이라는 안도감, 친근감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신문은 “몸이 인생이었고 인생이 몸이었던, 앞니 갈라진 젊은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도 연약한 한 인간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7-01-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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