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이슬람권의 금융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적극적인 ‘이슬람 채권’ 육성정책과 금융기관들의 중동 진출 등 해외진출 등에 힘입어 이슬람권의 금융 허브로 도약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이슬람 채권 열기속에 전세계적으로 96년 이후 발행된 이슬람 채권 410억달러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300억달러가 발행됐다고 전했다. 적극적인 이슬람 채권 육성정책은 이슬람국가로서의 특성도 살리고, 고유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인접한 중동국가들의 오일머니를 빨아들이기 위해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관련 표준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가 하면 웹사이트를 구축, 모든 수쿠크 목록을 게재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 채권 발행시 세금 감면 혜택을 주면서 이슬람 채권 시장을 육성시키고 있다. 일반은행에 이슬람금융 부문의 설치를 장려하고 이슬람금융 전문가 양성 및 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쿠웨이트 파이낸스 하우스(KFH) 말레이시아 지사의 업무책임자 살만 유니스는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에 맞는 규정을 만들고,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많은 일들을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06-08-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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