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두 달 차이나는 쌍둥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최근 남자 쌍둥이가 63일 간격으로 태어났다.12일 CNN 등에 따르면 산모인 킴 러그는 지난 5월 임신 중 감염으로 뱃속의 쌍둥이를 조기 출산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러나 병원측은 태아들이 임신 25주밖에 안 된 점을 고려, 일단 한 태아를 제왕절개 수술로 먼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뒤 나머지 한 태아가 자궁에서 가능한 한 오래 자랄 수 있도록 출산 작업을 중단했다.
지난 5월6일 먼저 태어난 쌍둥이 형 애덤은 출산 때 몸무게가 불과 700g이었다. 애덤은 배 밖에서, 동생 제이슨은 뱃속에서 크는 희귀한 경험을 하다 결국 애덤보다 9주반 늦게 제이슨이 이날 태어난 것이다.
애덤은 조숙아인 데다 심장 수술까지 받아야 했지만 건강하게 생존해 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06-07-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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