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들의 불장난일까, 아니면 진정한 로맨스일까. 팔레스타인 예리코에 사는 20살 청년 압둘라 짐자위는 인터넷을 통해 사귄 4살 아래 미국 소녀를 자기 집에 초청했다가 그녀의 부모와 미 당국에 의해 제지당하자 크게 상심, 분노를 터뜨렸다고 AP통신이 20일 전했다.
짐자위는 8개월 전 미국의 10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인터넷 교제 사이트 ‘마이 스페이스’를 통해 미시간주 길포드에 사는 캐서린 레스터를 사귀게 됐다. 그는 음악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레스터에게 들을 만한 노래를 소개해주면서 마음을 사 급기야 매일 5시간 이상 대화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다 짐자위는 21일이 그녀의 17번째 생일이란 사실을 알고 함께 축하하자며 예리코로 초청했고, 엄마 집에서 몰래 빠져나온 레스터는 이스라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딸이 사라지자 부모들은 당국과 협력해 중간 기착지인 요르단 암만 공항에서 그녀를 귀국행 비행기에 태워 돌려보냈다. 지난 9일 돌아온 그녀는 언론을 피해 아빠와 함께 숨어 지내고 있다.
보안관은 가정 법원에 가출 청소년 탄원서를 제출했다. 부모와 당국은 인신매매에 넘길 미성년자를 약취, 유인하는 통로로 알려진 마이 스페이스를 통해 짐자위가 접근한 점으로 미뤄 그가 성착취범일지 모른다는 이유를 들었다.
19일 심리에서 판사는 레스터에게 여권을 포기하고 카운슬링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만약 법원이 레스터의 가출을 인정하면, 그녀는 18세가 될 때까지 법원의 보호 관찰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짐자위는 그녀가 집에 왔더라도 여동생 침대에서 잠잤을 것이며 생일을 축하한 뒤 결혼 서약서에 서명하고 결혼식은 그녀가 18세가 된 뒤 올릴 계획이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우린 같은 물건, 같은 노래를 사랑하고 같은 꿈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영혼의 동반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녀를 찾아가기 위해 비자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thumbnail - “영유 안 보내면 후회?” 이지혜 한마디에 ‘발끈’…맞는 말 아닌가요 [불꽃육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2/11/SSC_20260211155549_N2.jpg.webp)
![thumbnail - 웃통 벗고 땀 흘리더니 ‘냉수마찰’…72세 장관의 건강 비결?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2/19/SSC_20260219110607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