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부지방에 리히터 규모 6.0의 강진이 31일 새벽(현지시간) 일어나 최소 66명이 죽고,1246명이 다쳤다.
IRNA 통신 등은 전날 저녁 11시6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4.7의 지진이 산악 지대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히터 규모 5.1의 지진이 서부 산업도시 보루제르드와 도루드를 덮쳤다. 진앙지는 두 도시 사이의 산악지대다.
이어 최소 12차례의 여진이 이어졌고 31일 오전 4시47분에는 리히터 규모 6.0의 강진이 도루드에 발생했다.330여개의 마을이 피해를 입었으며, 잠자던 이란인들은 집에서 탈출해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만 했다.
지진으로 인해 최소 66명이 사망했고, 침대에서 자고 있던 1246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루드 주지사는 “도시 지역의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고, 전기와 가스, 전화도 끊겼다.”고 피해상황을 전했다. 보루제르드 지역에서 45명이 죽고 1025명이 다쳤으며, 나머지 사상자는 도루드 지역에서 발생했다.
첫번째 지진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확성기로 주민들에게 대피하도록 알려 사상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란 내무장관은 사망자가 80명이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은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어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번씩 미세한 지진이 일어난다.2003년 12월에는 리히터 규모 6.6의 지진이 남동부 유적도시 밤을 강타해 2만 600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2월에도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으로 자란드시에서 612명이 죽고,1400명이 다쳤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6-04-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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