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개막된 IAEA 정기 이사회에 앞서 이란 핵문제에 대한 보고를 통해 일주일 안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란에 소규모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 이란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있었으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하고 이란이 산업적 규모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이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규정한 IAEA 추가의정서를 이행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이를 비준하는 방안에도 합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원심분리기 관련 연구 및 개발 문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란 제재를 의미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로 이어질 수 있는 IAEA 이사회를 앞두고 지난주 유럽연합(EU) 및 러시아는 이란과 막바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EU는 전면적인 핵 활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란은 러시아와의 핵협상에서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아직 이견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의 한 관리는 이번 이사회에서 안보리 회부가 결정되더라도 30일 또는 60일의 시한을 준 뒤 단계별 제재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이란 재정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석유 수출을 금지하거나 각종 수출입 물품을 통제하는 경제 제재와 이란 관리들의 해외 여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이란이 기존 핵 활동을 계속할 경우 실질적이고 고통스러운 결과들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 제재에 대한 각국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 핵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자위 조치들을 강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시도를 뒷받침할 자료들을 입수했으며 이를 안보리에서 제시할 계획이라고 시사 주간 타임이 보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