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6년만에 핵연료 재처리 재개 발표

美, 36년만에 핵연료 재처리 재개 발표

임병선 기자
입력 2006-02-08 00:00
수정 200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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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核규제 악영향 줄듯

미국이 1970년대 초 중단했던 원자력 발전소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재개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6일(현지시간) 원전을 다수 건설하고 핵연료의 국제적 거래 및 교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구촌 핵에너지 파트너십(GNEP)’ 계획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현재의 갑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폐기물의 양도 감소시키는 핵의 르네상스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이 핵확산을 우려해 중단했던 연료 재처리를 35년 만에 재개하는 데 대해 비난 여론은 물론, 앞으로의 국제 교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짚었다.

GNEP에 따르면 미국은 핵무기로의 전용이 곤란한 새로운 재처리 기술을 고안해 스스로의 농축과 재처리를 포기한 개발도상국가에 핵연료를 공급하고 이를 회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은 소개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도 미국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핵보유(고농축 우라늄 포함) 국가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개도국이 핵 발전에 사용할 연료를 공급하고 이를 다시 회수해 재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6-02-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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