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아랍어 앞글자를 모은 이름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끈질긴 무력투쟁 때문에 서방에서는 테러 조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팔레스타인의 봉기 투쟁인 제 1차 인티파다가 시작된 1987년 12월 결성된 조직이다. 이집트에 뿌리를 둔 이슬람 근본주의운동 조직인 무슬림 형제단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하마스의 목표는 이스라엘을 몰아내고 이슬람 국가를 세우는 것이다. 때문에 평화협상에 반대하면서 이스라엘 정착촌 거주민에 대한 납치·살해 등 공격을 벌였다.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는 공격과 자살 테러범에 대한 금전적 보상으로 유명하다.
조직은 정치·군사로 이원화돼 있다. 군사조직에 속하는 에제딘 알 카삼 여단이 테러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2004년 창설자인 셰이크 아메드 야신과 후계자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피살된 뒤 최고 지도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외적인 무력투쟁 이미지와 달리 대내적으로는 사회구호활동을 전개해 학교·병원·종교시설을 세우며 기층민의 지지 기반을 넓혔다.
1996년 1월 실시된 팔레스타인의 첫 총선은 거부했으나 이번 총선에는 “무능하고 부패한 파타당에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참가해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미디어 전문가를 고용, 해외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하마스의 홍보 담당자 나샤트 아크타시 교수는 “하마스는 테러리즘을 믿거나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이스라엘인들이 우리를 화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6-01-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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