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기술개발 측면에서 미국에 무려 50년 이상 뒤처졌다고 EU 집행위원회가 13일 밝혔다.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혁신지수’ 보고서에서 EU 25개 회원국과 미국과 일본 등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용·첨단산업 고용현황·교육수준·기업활동·특허부여 등을 지표로 혁신 점수를 산정한 결과 EU가 미국을 따라잡는 데 실패했으며, 일본보다는 훨씬 더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EU회원국의 혁신지수 평균과 최대 경쟁상대인 미국의 현재 수준과의 격차를 메우는 데 5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집행위는 EU의 연구개발비 지출 규모가 미국보다 3분의1 정도 적다고 지적했다. 개별 회원국의 ‘혁신 지수’를 살펴보면 독일과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등 5개 국가만이 미국, 일본과 경쟁할 수 있는 ‘선도국가’로 분류됐다. 프랑스,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등은 ‘평균 점수’ 국가로 평가됐다.
브뤼셀 연합뉴스
2006-01-1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