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18일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아 발표한 담화를 통해 “과거를 둘러싼 한국 국민의 심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인도적 관점에서 과거로부터 기인한 여러 문제에 진지하게 대응해 가겠다.”고 밝혔다.
담화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이웃나라로서 (한국과 일본이) 동아시아 공동체의 형성과 북한 핵문제의 해결 등 공통의 과제에 함께 대처하는 것이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고이즈미 총리이후 차기총리를 노리는 아소 외상이 “한국 및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못하면 외무상으로서 능력을 의심받는다.”며 발언배경을 풀이했다.
아소 외상은 그동안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옹호하며 한국과 중국을 자극해 왔다.
신문은 그러나 “총리의 야스쿠니참배를 계속 긍정하면서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포스트 고이즈미를 향한 아소씨의 고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taein@seoul.co.kr
2005-12-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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