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독일인 수감자들을 고문하고 정보를 캐내기 위해 비밀수용소를 런던에서 운용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에 보관 중인 최근 비밀 해제된 문서를 인용,1940년 7월부터 1948년 9월 사이에 3573명이 ‘런던 수용소’로 불리던 이 캠프를 거쳐갔다고 전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3년 동안 독일인에 대한 감금과 고문이 계속됐다는 것이다. 영국 정보기관인 MI5가 작성한 이 문서에 따르면 수감자들은 조직적 폭행, 잠 안 재우기,24시간 이상 서 있게 하기, 전기 쇼크, 굶기기 등 갖가지 고문을 당했다.AFP 통신은 수감시설은 감시를 피하기 위해 런던의 최고급 주택지역인 켄싱턴 공원 근처의 저택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2005-11-14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