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이라크를 방문 중인 아랍연맹(AL) 대표단의 차량 행렬이 10일 바그다드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이라크 내무부 관리들이 밝혔다.
아랍연맹 대표단은 이날 수니파 단체인 이슬람 율법학자협회 관계자들과 만나기 위해 바그다드 서쪽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으나 사상자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15일 헌법안 국민투표 이후 결성될 ‘화해 위원회’의 정지 기반을 닦기 위해 이라크를 찾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대표단의 이라크 방문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등 수니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원했다는 이유로 새 정치 주류로 부상한 시아파 지도자들에 의해 차가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5-10-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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