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표심 ‘메르켈 총리行’ 힘실어

마지막 표심 ‘메르켈 총리行’ 힘실어

함혜리 기자
입력 2005-10-04 00:00
수정 2005-10-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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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동부 드레스덴 선거에서 기민당(CDU)이 승리함에 따라 사민당(SPD)과의 대연정 협상에서 앙겔라 메르켈이 이끄는 기민-기사당 연합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베를린 함혜리특파원|메르켈 기민당 당수는 사상 첫 여성 총리에 한발짝 더 다가설 전망이다.

게르하트르 슈뢰더 총리도 3일 RTL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 정부 출범에 걸림돌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모든 것은 사민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사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선거 결과 기민당 소속 안드레아스 레멜 후보가 당선, 기민-기사당(CSU) 연합의 총의석수는 226석으로 늘어났다. 사민당(222석)과의 의석수 차이도 3석에서 4석으로 벌어졌다.

전체 유권자의 0.35%에 해당하는 21만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투표는 전체 총선 결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사민당과의 대연정 협상에서 심리적으로 보수 야당측에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지난달 18일의 총선 결과, 집권 연정과 보수야당 연합 모두 과반 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이번 선거결과가 주목됐으나 양대 세력간 의석 분포에 의미있는 변화는 가져오지 못했다.

지역구 선거에서는 기민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정당명부 비례투표에서는 사민당이 약간 앞섰다. 하지만 기민당과의 차이가 크지 않고 보수 야당인 자민당(FDP)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의석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사민당 27.9%, 기민당 24.4%, 좌파연합 19.7%, 자민당 16.6%, 녹색당 7.1%를 각각 얻었다.

사민당과 기민당은 드레스덴 선거 결과 서로 가장 강력한 정당임이 확인됐다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벨케 카우더 기민당 사무총장은 “사민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감안해 연정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롤란트 코흐 헤센주 총리(기민당)는 “이번 선거 결과는 보수 야당이 의회 내 가장 강력한 세력임을 확인해준 것”이라며 “명백히 메르켈 기민당 당수에 유리한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란츠 뮌터페링 사민당 당수는 “비례대표 투표에서 사민당이 가장 강력한 정당임을 확인했다.”며 드레스덴 선거 결과는 연정협상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와 메르켈 기민당 당수는 총선 이후 지난달 22일과 28일 두 차례 비공식적으로 회동, 대연정 구성 방안을 논의했으나 누가 총리직을 맡을지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5일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합의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연정 협상의 진행과정을 볼 때 “11월 중순까지는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의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윤선희 의원이 지난 8월 3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시 및 산하 관련 기관의 예산과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시민들의 풍요로운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지원하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점검하는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이번 선임은 제12대 서울시의회 출범과 함께 의정 활동에 첫발을 디딘 윤 의원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임기 초반부터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앞으로 펼쳐질 의정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윤 의원은 “의정을 시작하자마자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정책들이 서류상의 계획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생활과 체육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민 누구나 거주 지역이나 형편에 관계없이 문화와 체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육 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에 대한 지원을 세심하게 살피겠다”
thumbnail - 윤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의원장 선임

lotus@seoul.co.kr
2005-10-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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