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일만특파원|제13호 태풍 ‘탈림’이 1일 타이완 동부를 거쳐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에 상륙하면서 60만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다. 한때 최대 시속 227㎞의 강풍을 동반한 초대형 태풍이었던 탈림은 상륙 뒤 열대 폭풍우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여전히 시속 117㎞의 강풍이 불고 있다. 신화통신은 강풍과 폭우로 휴교령이 내려지고 고속도로와 공항들이 폐쇄됐으며 4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푸젠성에는 최고수준인 흑색 경계경보가 발령됐으며 원저우, 타이저우, 리수이 등 피해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29만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선박 2만 9000여척이 피항했다. 인근 저장(浙江)성에서도 주민 29만여명이 대피했다. 타이완에서는 탈림으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2005-09-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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