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그린피스 선박 피격 르몽드 “미테랑이 승인한것”

20년전 그린피스 선박 피격 르몽드 “미테랑이 승인한것”

함혜리 기자
입력 2005-07-12 00:00
수정 2005-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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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함혜리특파원|20년 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그린피스 선박 ‘레인보 워리어’호 피격 침몰사건은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프랑스 대통령의 승인에 따른 행위였다고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10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프랑스의 비밀정보기관인 대외안보총국(DGSE)의 피에르 라코스트 전 국장이 사건발생 9개월 뒤인 1986년 4월8일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레인보 워리어’는 프랑스의 남태평양 핵실험 저지에 나섰다가 1985년 7월10일 오클랜드의 항구에서 폭발물 공격을 받아 침몰했고 당시 사진사 페르난도 페레이라가 숨졌다.

라코스트는 직접 손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샤를 에르뉘(당시 국방장관)의 요구로 계획을 검토했고,1985년 5월15일 이를 실행해도 되는지 대통령에게 문의했다. 대통령은 핵실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의했다.”고 밝혔다.

라코스트는 “대통령의 승인이 없었다면 그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otus@seoul.co.kr

2005-07-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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