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만족·행복감 여성이 남성보다 커

이혼 만족·행복감 여성이 남성보다 커

황장석 기자
입력 2005-07-05 00:00
수정 200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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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뒤 여성이 느끼는 행복감이 남성보다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금융기업인 요크셔빌딩소사이어티가 이혼한 남녀 3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을 ‘새 출발’로 보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4일 보도했다.

그 결과, 이혼한 지 2년이 안된 그룹에서 53%의 여성이 ’안도감을 느낀다.(relieved)’고 대답했지만 남성들은 46%만이 같은 답변을 했다. 해방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여성은 10명 중 4명꼴이었지만 남성은 3명 중 1명이었다.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대답한 남성은 7%로 여성의 2배나 됐다. 또 이혼했다는 사실이 슬프다는 남성은 56%나 됐지만 여성은 45%에 불과했다. 세월이 흘러도 마찬가지였다. 이혼한 지 2년이 넘은 그룹에서 41%의 남성이 자신이 불행하다고 밝힌 반면 여성은 33%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여성들은 이혼한 뒤 가족·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들은 난잡한 성관계를 갖거나 이성간 만남을 주선하는 업체에 등록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2배나 높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에선 해마다 15만쌍이 이혼하며 결혼한 부부 3쌍 중 2쌍이 파국을 맞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5-07-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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