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사바나 AFP 연합|미국 정부가 이란 대통령 당선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25년 전에 발생한 이란 주재 미 대사관 인질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란 관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뉴스 보도와 증언들은 아마디네자드의 과거 행적에 의문을 불러일으킨다.”면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1979년 444일 동안 함께 고초를 겪었던 미국인 4명은 29일 TV로 이란 대통령 선거 보도를 보면서 서로 이메일을 교환했다면서 아마디네자드 당선자가 틀림없이 당시 인질범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인질 가운데 한 사람으로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척 스콧(73)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고 “그가 머리염색을 하고 수염을 깎고 양복을 걸쳐 입었다 하더라도 그를 알아 볼 수 있다.”고 단언했다.
2005-07-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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