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발병 9년전 예측”

“치매발병 9년전 예측”

임병선 기자
입력 2005-06-21 00:00
수정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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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기 9년 전에 발병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과일이나 야채 주스를 일주일에 3차례 이상 마신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견줘 치매에 걸릴 위험이 4배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미 알츠하이머병 학회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한 제1회 치매 예방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뉴욕대 의과대의 라이저 모스코니 박사팀은 사람의 뇌를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을 통해 뇌의 기억 중추 부위인 해마(海馬)에서의 포도당 대사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치매 발생 여부를 85%까지 알아맞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팀은 54∼80세의 건강한 53명을 12∼24년에 걸쳐 최초와 3년 후,7년 후 등 3차례 PET를 실시한 결과 해마의 포도당 대사량이 적을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팀은 대사량이 15∼40% 감소할 경우 9년 후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85%, 치매의 전조인 가벼운 인지기능 손상이 나타날 위험이 71%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은 치매가 발병할 경우 가장 먼저 몸의 변화를 알려주는 것이 해마란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팀은 설명했다.

또 일본계 미국인 노인 1800명을 관찰한 결과 과일이나 야채 주스를 많이 마시는 이들이 치매 예방에 뚜렷한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5-06-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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