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모독 사건 수십건 있었다

코란모독 사건 수십건 있었다

입력 2005-05-24 00:00
수정 2005-05-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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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코란 모독’ 사건 보도 이후 미국이 이슬람권을 무시하고 핍박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미국과 이슬람권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코란 모독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뉴스위크는 오보라고 인정했지만 LA타임스는 수십건의 코란 모독 사건이 있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포로 2명을 학대한 사건을 가해자 처벌없이 종결하려 한 것도 드러났다. 이에 친미 성향의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마저 미국을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미국 방문길에 나선 카르자이 대통령은 출국 전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의 아프간 포로 학대와 관련,“이 사건에 분노하고 있으며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23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아프간 포로 처우 문제를 거론했다. 미국의 후원을 업고 집권한 카르자이 대통령이 미국을 정면 비판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2년 아프간의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 아프간 포로 2명이 가혹행위로 사망했으며, 미군측은 이 사건에 개입된 미군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또 LA타임스는 미 의회 청문회 자료와 법원기록, 정부 관련 문건 및 과거 수감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관타나모와 아프간, 이라크 등지에서 수십건에 달하는 미군의 코란 모독행위를 밝혀냈다. 이 중에는 교도관이 경비견에게 코란을 물게 하고 코란에 음담패설을 낙서한 일, 미군이 코란에 소변을 본 일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AP통신은 관타나모 수감자 540명 가운데 재판이 끝난 100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양계업자·유목민 등 60명은 억울하게 구금당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신청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들의 증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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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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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슬람권의 분노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중동 순방에 나선 부시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22일 예루살렘 통곡의 벽과 알 아크샤 사원을 방문했다가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시위대에 둘러싸여 진땀을 흘려야 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5-05-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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