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직접 대화” 美의회, 부시 압박

“북한과 직접 대화” 美의회, 부시 압박

입력 2005-05-10 00:00
수정 2005-05-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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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의 핵 폭발 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의회도 북핵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조지 부시 행정부를 상대로 의견 개진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과의 고위급 직접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의회 소식통은 민주당 의원들도 대부분 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에 대해 비판적이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에 대한 견제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팻 로버츠(공화) 상원 정보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 실험을 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행정부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로버츠 의원은 “무엇보다 김정일은 이것(핵)을 국제무대에서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카드로 여긴다.”면서 “이는 그들이 쓸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고 분석했다.

리처드 루거(공화) 상원 외교위원장도 CBS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루거 위원장은 그러나 북한의 핵 실험 준비설과 관련,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희망적인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원 외교위의 민주당측 간사인 조지프 바이든 의원은 CBS방송에 출연,“(부시 행정부가)4년 전 북한과 직접 대화를 갖지 않은 것은 실책이었다.”고 비판하고 “6자회담이 다시 활성화되고 중국과 러시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미국도 (대화할)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국방위의 칼 레빈(민주) 의원도 ABC방송에 출연,“6자회담과 함께 (북한과)직접 대화를 갖는 데는 아무런 손해가 없다.”면서 “(부시)행정부는 공동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주어진 조건일 뿐이며 북한과 직접 대화를 갖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상원 정보위의 다이안 페인스타인(민주)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과 만날 필요는 없지만,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이 나서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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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seoul.co.kr
2005-05-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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