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CEO] GM 릭 왜고너 회장

[화제의 CEO] GM 릭 왜고너 회장

입력 2005-04-06 00:00
수정 2005-04-0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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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왜고너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4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을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의 신용이 판매부진으로 ‘부적격 투자등급’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하자 궁여지책으로 나온 계획이다.

왜고너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가 북미 지역에서 직면한 도전을 생각하면 내가 일일 영업활동을 책임지고 의사전달과 정책결정 과정을 간소화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GM의 미국내 차량판매는 올 들어 5% 감소했고 1·4분기에만 8억 5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한때 40%를 넘던 시장 점유율은 올해 27%까지 떨어졌다.

그는 “활기차고 공격적인 북미 본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고 GM의 최대 영업지역에서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신속히 움직일 것”이라고 다짐했다.GM은 북미지역에서 전체 수입의 70%를 올리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북미지역을 책임졌던 로버트 루츠 부회장과 게리 카우저 사장을 전세계 영업을 위해 각각 디자인과 고용 및 제조 분야를 맡도록 했다. 역시 북미지역에서 판매와 엔지니어링, 디자인을 각각 담당했던 3명의 임원도 루츠 부회장을 돕도록 했다. 전세계 영업과 개발을 총괄한다는 명목이지만 최근 승용차뿐 아니라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판매도 고전을 면치 못한 데 따른 ‘문책성 인사’의 성격이 짙다.

그러나 왜고너 회장이 영업전선에 뛰어든다고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그가 자회사 매각과 인원 감축을 발표했으나 높은 임금과 비효율만 초래한 일련의 인수·합병 때문에 GM의 고비용 구조 개선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왜고너 회장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북미시장을 관장했으나 이 기간 GM의 시장 점유율은 34%에서 30%로 떨어졌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5-04-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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