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슈(키르기스스탄) 외신|아스카르 아카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카예프 대통령이 21일 중앙선거위원회와 대법원에 선거 부정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지시, 사태 수습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발표,“대통령이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 선거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선거 부정 조사 지시가 키르기스스탄의 현상황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며 남은 문제는 현정권의 퇴진 시기라고 내다봤다.
이날 야당 지역인 남부 잘랄 아파트에서는 주민 1만 5000여명이 경찰서와 주정부 건물을 습격하는 등 총선 이후 최대 시위를 벌였다. 또 제2의 도시인 오슈에서는 곤봉과 휘발성 기름 등으로 무장한 1000여명의 시위대가 지방 정부청사건물 3동을 습격, 점령했다. 시위대가 청사 장악에 성공한 뒤 시위대는 2000명으로 불어났으나, 다행히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내무부 대변인은 야당 시위대가 오슈 이외에 4개 도시의 지방정부 청사들을 장악했으며 다른 도시들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카예프 대통령의 언론담당 비서인 압딜 세기즈바예프는 아카예프 대통령이 시위대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기즈바예프 비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것이며, 시위대를 통제할 수 있는 야당 지도자가 나타나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부정에 대한 항의시위가 정권을 교체하는 ‘레몬혁명’(시위대가 변화 상징하는 레몬 들고 다님)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선거 부정 조사 지시가 키르기스스탄의 현상황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며 남은 문제는 현정권의 퇴진 시기라고 내다봤다.
이날 야당 지역인 남부 잘랄 아파트에서는 주민 1만 5000여명이 경찰서와 주정부 건물을 습격하는 등 총선 이후 최대 시위를 벌였다. 또 제2의 도시인 오슈에서는 곤봉과 휘발성 기름 등으로 무장한 1000여명의 시위대가 지방 정부청사건물 3동을 습격, 점령했다. 시위대가 청사 장악에 성공한 뒤 시위대는 2000명으로 불어났으나, 다행히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내무부 대변인은 야당 시위대가 오슈 이외에 4개 도시의 지방정부 청사들을 장악했으며 다른 도시들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카예프 대통령의 언론담당 비서인 압딜 세기즈바예프는 아카예프 대통령이 시위대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기즈바예프 비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것이며, 시위대를 통제할 수 있는 야당 지도자가 나타나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부정에 대한 항의시위가 정권을 교체하는 ‘레몬혁명’(시위대가 변화 상징하는 레몬 들고 다님)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2005-03-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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