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들 독일서 짐싼다

美기업들 독일서 짐싼다

입력 2005-03-10 00:00
수정 2005-03-10 06: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일 내 미국 기업들이 독일을 떠나려 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높은 임금과 노동시장의 경직성 때문이며, 투자처로 독일 대신 임금이 싼 동유럽 등을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주독 미상공회의소의 의뢰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코카콜라, 포드, 월마트, 프록터 앤드 갬블(P&G) 등 독일에 진출한 미 기업 70개를 조사한 결과 3분의1이 인력감축과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독일 의회에 제출된 이같은 결과는 지난 2년간 노동 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경제개혁을 추진해온 게르하르트 슈뢰더 정부에는 타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볼프강 클레멘트 독일 경제장관이 최근 “동유럽에 비해 독일이 점차 임금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것과도 상충된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미국 기업들의 40%가 독일에서 투자지출을 늘리지만 이윤이 이에 못미쳐 생산시설이 아닌 마케팅이나 유통쪽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29%는 지난 2년간 높은 임금으로 일자리를 줄였고,20%는 노동집약적 생산라인의 투자를 감소할 것이라고 말해 고용감축을 시사했다.25% 이상은 최종 투자처로 동유럽을 지목했으며 독일이라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독일의 사회보장과 노동시장에 대한 개혁이 실패, 미국 기업들이 급성장하는 아시아나 동유럽을 생산기지로 삼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은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기업의 복지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건비가 높은 나라로 기록됐다.

이소라 서울시의원, 시민의정감시단 선정 3년 연속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시민의정감시단이 선정한 2025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이 의원은 23일 열린 시민의정감시단 평가회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이날 평가회는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이 공동주관했으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시민참여 평가제도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시민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평가한다. 올해는 시민 152명이 참여해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회의 영상을 시청하며 질의 충실성, 자료 분석 수준, 집행부 견제 여부, 회의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평가는 주민대표성, 합법성, 전문성, 효율성 등 공통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전체 시의원 111명 가운데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2022~2025년) 동안 세 차례 이상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의원은 이 의원을 포함해 4명에 그쳤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이를 통해 시의회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 여부와 서울시 행정 집행 과정의 문제점,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 요구 반영 여부 등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thumbnail - 이소라 서울시의원, 시민의정감시단 선정 3년 연속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5-03-10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