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근본주의’ 美 정치전면에

‘기독교 근본주의’ 美 정치전면에

입력 2005-02-01 00:00
수정 2005-02-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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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 전면에 기독교 ‘복음주의’세력이 약진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도덕과 가치관으로 무장한 복음주의 세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성공시키면서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2월7일자)는 가장 영향력있는 복음주의자 25명을 선정해 보도했다. 이들은 목사, 저술가, 정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음주의의 전사가 되고 있다. 빌리 그레이엄의 ‘복음의 제국’을 이어받을 아들 프랭클린 목사, 신도 2만 2000명의 캘리포니아주 소재 새들백 교회 복음전도사 릭 워런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목사로서 도덕 문제에 소리높여 말할 권리가 있다.”며 정치·사회 현안에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언론인 출신의 백악관 연설문 작성자 마이클 거슨 등은 부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공적 일에서 종교적 이상이 빠진다면 사회정의의 원천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는 부시 대통령의 생각을 속세에 알리는 전령사 역할도 맡고 있다. 더그 코 의회 기독교모임 ‘펠로십 파운데이션’의 운영자나 데이비드 바턴 텍사스주 공화당 의장 등은 정계에서 신앙을 정치에 반영시키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제임스 돕슨처럼 가족의 가치를 옹호하는 단체를 설립,250만명에 이르는 지지자들에게 전자우편을 발송하고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동성간 결혼 금지와 낙태 반대 운동을 벌이는 사회활동가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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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2005-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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