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고 팔레스타인과의 접촉 중단을 선언하자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이 15일(현지시간) 공식 취임과 동시에 무장단체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그러나 하마스와 이슬람지하드 등 무장단체들은 아바스 수반이 제안한 이스라엘 휴전안을 즉각 거부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도 이스라엘군에 무장단체의 공격에 맞서 제한없이 군사작전의 강도를 높이라고 명령, 자치정부 수반 선거를 계기로 고조되던 중동평화 분위기가 다시 냉랭해졌다.
아바스 수반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이스라엘 점령군이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의한 폭력에 모두 반대한다.”며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상호 휴전을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지원하는 중동평화 로드맵을 지지하며 가급적 빨리 이스라엘과 대화할 방침임을 거듭 천명했다.
하마스는 휴전과 관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침공을 종식한 뒤에나 검토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슬람지하드도 “무장저항은 점령지역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인을 방지하기 위한 주요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다만 나빌 샤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16일 가자지구에서 아바스 수반이 팔레스타인 내 모든 무장단체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해, 무장단체 및 이스라엘과 대화재개의 여지를 남겼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아바스에게 무장단체들을 장악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접촉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현실을 무시한 조급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이와 관련, 이집트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15일 론 프로서 외무부 국장을 카이로에 특사로 파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아바스 수반은 이날 퇴임하는 아메드 쿠레이 총리에게 조각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해 그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그러나 하마스와 이슬람지하드 등 무장단체들은 아바스 수반이 제안한 이스라엘 휴전안을 즉각 거부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도 이스라엘군에 무장단체의 공격에 맞서 제한없이 군사작전의 강도를 높이라고 명령, 자치정부 수반 선거를 계기로 고조되던 중동평화 분위기가 다시 냉랭해졌다.
아바스 수반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이스라엘 점령군이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의한 폭력에 모두 반대한다.”며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상호 휴전을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지원하는 중동평화 로드맵을 지지하며 가급적 빨리 이스라엘과 대화할 방침임을 거듭 천명했다.
하마스는 휴전과 관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침공을 종식한 뒤에나 검토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슬람지하드도 “무장저항은 점령지역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인을 방지하기 위한 주요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다만 나빌 샤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16일 가자지구에서 아바스 수반이 팔레스타인 내 모든 무장단체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해, 무장단체 및 이스라엘과 대화재개의 여지를 남겼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아바스에게 무장단체들을 장악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접촉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현실을 무시한 조급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이와 관련, 이집트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15일 론 프로서 외무부 국장을 카이로에 특사로 파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아바스 수반은 이날 퇴임하는 아메드 쿠레이 총리에게 조각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해 그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5-01-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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