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외압시비 정치쟁점화

NHK 외압시비 정치쟁점화

입력 2005-01-15 00:00
수정 2005-0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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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춘규특파원|2001년 1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NHK특집프로그램에 대한 일본 정치권의 외압파문에 대해 당사자 모두가 부인하고 나섰으나 야당이 외압 의혹 관련인사의 국회 증언을 주장하는 등 정치쟁점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에 대해 NHK 간부가 당시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 총무상을 방문해 “프로그램의 내용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기 때문에 방송 내용을 바꾸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는 주장이 NHK 관계자에 의해 새로 제기돼 파문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민주, 공산, 사민 등 야3당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담을 갖고 NHK프로그램 외압 문제를 21일 개회되는 정기국회에서 추궁키로 했다.

특히 외압 당사자로 지목된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대리 등을 참고인으로 출석시키는 문제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아베 간사장대리는 자신이 NHK를 호출했다거나 프로그램 내용을 변경하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언론 보도와 당시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했던 수석프로듀서(CP)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하루 전 NHK관계자를 만난 사실은 인정했다.

taein@seoul.co.kr

2005-01-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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