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외교위 ‘중량급 신인’ 포진

美 상원외교위 ‘중량급 신인’ 포진

입력 2005-01-14 00:00
수정 2005-01-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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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의회 상·하원의 한반도 관련 위원회에서 지난해 북한인권법 통과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동반 퇴진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11월2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의 결과에 따른 위원회 정비를 대부분 마쳤다.

강경파 브라운백 떠나

먼저 정비가 끝난 상원 외교위원회의 경우 공화당의 대표적 대북 강경론자인 샘 브라운백 동아태담당 소위원장이 위원회를 떠났다.

북한인권법안의 제안자였던 브라운백 의원은 세출위원회에서 소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태소위 위원장으로는 위원회에 새로 들어온 알래스카 출신의 리사 머코우스키(공화) 의원이 내정됐다. 머코우스키 의원은 대북 강경론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프랭크 머코우스키 전 의원의 딸이다.

브라운백 말고도 공화당의 마이클 엔지(와이오밍) 의원과 민주당의 존 록펠러(웨스트버지니아)·존 코자인(뉴저지) 의원 등이 외교위를 떠났다.

중진들이 떠난 자리는 ‘중량급’ 신인들이 메웠다. 민주당에서는 ‘흑인 클린턴’이라고 불리며 상원의원에 당선되기 전부터 차세대 주자로 손꼽혀온 바락 오바마 의원이 합류했다.

공화당에서는 백악관에서 근무하다가 조지 부시 대통령의 공천을 받고 플로리다에 내려가 당선된 쿠바 이민 출신의 멜 마르티네스가 입성했다.

외교위의 리처드 루가(공화·인디애나) 위원장과 조 바이든(델라웨어) 민주당측 간사는 계속 자리를 지켰다. 이번 개편으로 민주당 소속 위원이 1명 줄어 외교위의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석 차이는 2석(10대 8)으로 늘었다.

하원 동아태소위원장 경합 중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아직 개편이 진행 중이다. 일단 한반도를 담당하는 동아태소위의 짐 리치 위원장은 물러나는 것이 확정됐다. 리치 위원장은 지난해 하원에서 북한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주역이다. 후임은 경합이 치열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위원회 전체적으로는 현재 49명인 위원수가 50명으로 1명 늘어나며, 현재의 위원 가운데 5명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 하이드(공화·일리노이) 국제관계위원장은 자리를 지켰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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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seoul.co.kr
2005-01-1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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