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섬유전쟁’

美·中 ‘섬유전쟁’

입력 2004-12-07 00:00
수정 2004-12-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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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이어져온 다자간 섬유협정(MFA) 기한이 올해 말로 만료되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이 쿼터제 유지를 둘러싸고 대립하면서 무역전쟁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6일 보도했다.

MFA는 1975년 미국과 유럽이 자국 내 섬유·의류산업을 보호할 목적으로 한 나라에서 수입하는 섬유·의류 제품의 쿼터를 제한한 조치로,1995년 양측이 다시 쿼터를 철폐키로 합의함에 따라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폐기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미 행정부는 자국 섬유·의류업계의 요청이 거세지면서 세계 최대의 섬유·의류 수출국 중국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해 새 쿼터제를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쿼터제가 도입되면 미국산 면화와 콩 등에 보복성 조치를 취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무역전쟁 기운이 감돌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9개월간 중국의 섬유·의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었으며 수출금액은 연말까지 9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4-12-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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