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국, 아난총장 불신임 추진

유엔사무국, 아난총장 불신임 추진

입력 2004-11-20 00:00
수정 2004-11-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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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 AFP 연합|유엔 사무국 노조가 19일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유엔 소식통이 밝혔다.

50년 넘는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불신임 투표는 아난 총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아난 총장은 이라크 전쟁과 관련, 미국에 대한 비판 입장을 밝혀 온 데다 이라크 안정화를 위한 미국의 협조요청도 거부, 미국과의 갈등설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불신임 표결이 추진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서베이그룹(ISG)은 최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의 인도적 물품 수요 해결을 위해 유엔이 운용했던 ‘석유·식량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십억 달러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아난 총장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유엔 직원들은 이번 불신임안 추진은 최근 유엔의 부하직원 성희롱 파문의 당사자인 딜립 네어에 대한 직원들의 철저한 조사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난 총장이 그를 사면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결의안 초안에는 사무국 노조 위원장이 투표 결과를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2004-11-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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