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일주일 앞으로] 기자들 “부시는 싫어”

[美대선 일주일 앞으로] 기자들 “부시는 싫어”

입력 2004-10-26 00:00
수정 2004-10-26 0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기자들은 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미국 신문의 후보 지지 선언이 24일(현지시간)까지 존 케리 민주당 후보 122개지, 부시 대통령 69개지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자들 개인의 선호도는 그보다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

뉴욕 타임스가 지난 8월 선거를 취재하는 기자 15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대1의 비율로 케리 후보를 선호했다. 특히 워싱턴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은 무려 12대1로 압도적으로 케리 후보쪽이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첫번째 이유는 기자들 대부분이 민주당 성향이기 때문이다. 기자가 되려는 사람의 기질과 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보수적이기보다는 ‘리버럴’한 측면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일부 조사에서는 워싱턴에 주재하는 기자들의 80%가 민주당 쪽에 투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이유는 부시 행정부에서 중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민주당측은 부시 대통령이 역사상 가장 ‘폐쇄적이고’,‘비밀이 많은’ 정부를 이끌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세번째 이유는 부시 대통령 스스로가 언론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같은 재임 기간 중에 역대 대통령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장 적게(15회) 한 대통령이다. 언론을 극단적으로 미워했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도 같은 기간 동안 부시 대통령보다는 회견을 많이 했다.

dawn@seoul.co.kr

2004-10-2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