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고 천연가스수출국기구(OGEC)가 뜬다?’국제유가가 50달러를 위협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천연가스,특히 액화천연가스(LNG)가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와 뉴스위크 최근호가 보도했다.
유럽 석유회사 로열 더치 쉘의 말콤 브린디드 탐사 및 생산담당 최고경영자는 “가스가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석유를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의 장점은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오염물질이 훨씬 적게 배출되고 석유에 비해 전세계에 비교적 골고루 매장돼 있어 지정학적 영향을 덜 받는다.세계 가스의 75%는 러시아와 중동에 매장돼 있으며,카타르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베네수엘라처럼 서구기업들의 투자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을 대체할 수 있다.OPEC처럼 소수에 의한 담합이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이점에도 불구,천연가스는 수송상의 어려움과 대규모 설비투자,안전성 등의 이유로 석유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가스를 냉각해 액체상태로 만든 LNG의 등장으로 천연가스가 석유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한국과 일본 등 각국에서 LNG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수요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서 설비투자비용도 낮아져 에너지업체들이 가스전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액손모빌 최고경영자 리 레이먼드는 “천연가스가 2020년까지 주요한 에너지원 가운데 가강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LNG는 에너지업계에 엄청난 이권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10년간 LNG생산확대에 100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미국에서 LNG에 대한 수요가 급증,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가스는 공급문제를 일으킬 만큼 귀하지 않고 설비투자비용이 엄청나 OPEC처럼 전세계적 차원의 담합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유럽 석유회사 로열 더치 쉘의 말콤 브린디드 탐사 및 생산담당 최고경영자는 “가스가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석유를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의 장점은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오염물질이 훨씬 적게 배출되고 석유에 비해 전세계에 비교적 골고루 매장돼 있어 지정학적 영향을 덜 받는다.세계 가스의 75%는 러시아와 중동에 매장돼 있으며,카타르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베네수엘라처럼 서구기업들의 투자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을 대체할 수 있다.OPEC처럼 소수에 의한 담합이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이점에도 불구,천연가스는 수송상의 어려움과 대규모 설비투자,안전성 등의 이유로 석유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가스를 냉각해 액체상태로 만든 LNG의 등장으로 천연가스가 석유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한국과 일본 등 각국에서 LNG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수요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서 설비투자비용도 낮아져 에너지업체들이 가스전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액손모빌 최고경영자 리 레이먼드는 “천연가스가 2020년까지 주요한 에너지원 가운데 가강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LNG는 에너지업계에 엄청난 이권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10년간 LNG생산확대에 100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미국에서 LNG에 대한 수요가 급증,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가스는 공급문제를 일으킬 만큼 귀하지 않고 설비투자비용이 엄청나 OPEC처럼 전세계적 차원의 담합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2004-09-03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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