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 백신 개발

꽃가루 알레르기 백신 개발

입력 2004-08-11 00:00
수정 2004-08-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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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기침,호흡곤란 등 질병을 일으키고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알레르기’를 정복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루돌프 발렌타 교수는 스웨덴·프랑스 연구팀과 함께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유전자 변형시켜 꽃가루 알레르기 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서 밝혔다.연구팀은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성인 124명에게 이 백신을 접종한 결과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알레르기에 대항하는 항체인 면역글로블린G(IgG)가 증가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발렌타 박사는 4년 안에 이 방법을 이용한 백신이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이처럼 유전공학과 접목된 백신 기술을 이용하면 꽃가루는 물론 먼지진드기,동물의 털 등 모든 종류의 알레르기에 대한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세계 인구의 약 25%가 각종 알레르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2010년에는 50%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4-08-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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