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임정의 앞날] 새 임정수반은 누구

[이라크 임정의 앞날] 새 임정수반은 누구

입력 2004-06-29 00:00
수정 2004-06-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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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의 미 군정 점령통치가 28일 끝남에 따라 출범한 이라크 주권정부는 이제 이야드 알라위(59) 총리와 가지 알 야웨르(45) 대통령의 주도 아래 민주체제의 틀을 갖춰가게 된다.

알라위 총리

시아파 출신으로 오랜 망명생활을 통해 사담 후세인 체제 전복을 기도해온 인물.지난해 4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위원으로 복귀한 뒤 새로운 군대와 경찰,정보기관 창설 등 이라크 치안 관련분야 활동에 전념해 왔다.종교지도자들로부터는 세속적이라고,미 군정으로부터는 군정에 비판적이라고,일반 이라크 국민들로부터는 미 중앙정보국(CIA)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비판받았다.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정파로부터 똑같이 비판받는 점이 역설적으로 장점이 돼 총리에 발탁됐다는 평을 듣는다.

영국에서 신경정신학을 전공했고 일찍이 바트당에 가입했다가 1971년 후세인 집권 후 해외망명길에 올라 후세인체제 전복을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91년 후세인 체제에 환멸을 느낀 바트당 출신 인사들을 모아 이라크민족화합(INA)을 창설,군부 내 쿠데타 지원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바트당 출신 인사 숙청에 공개적으로 반대,미 군정을 불편하게 만들었으며 IGC 안보분과에 치안 권한을 부여하지 않자 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야웨르 대통령

실질적 권한이 주어지는 것만이 주권 이양이라고 공언해온 수니파 출신의 부족 지도자.이라크에서 가장 강력한 수니파 부족인 샤마르족의 지지를 등에 업고 IGC에서 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많이 해 다양한 종족 및 정파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등 이라크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얻었다.

미 조지타운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 15년간 거주하며 통신회사를 운영하다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후인 지난해 6월 귀국,IGC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2004-06-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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