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야말로 세계 제1의 테러리스트다.’
20일 이라크전쟁 개전 1주년을 맞아 미국과 유럽,아시아,남미 등 전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 부당성을 규탄하고 이라크를 점령한 외국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반전시위가 열렸다.외신들은 최소한 100만명 이상이 모인 이탈리아 로마에서의 시위를 최대규모로 꼽으면서,전세계 수백개 도시에서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수십만명이 모인 반전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에서 1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미 전역 250여개 도시에서 반전시위가 열렸다.시위대들은 ‘부시는 거짓말쟁이’,‘이라크 점령 종식’,‘전쟁과 점령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교육에 국가예산 투입’ 등의 피켓을 들고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부시 대통령 축출을 다짐했다.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9·11테러를 저지른 알카에다가 근거지로 삼았던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이해할 수 있다 해도 테러와 아무 관계없는 이라크 침공은 잘못이라며,이라크전쟁으로 세계가 더 안전해졌고 이라크인들의 삶이 개선됐다는 부시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외쳤다.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세계 34개국이 미국편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라크전쟁의 정당성을 옹호하면서,이라크전쟁은 정의와 삶의 가치에 대한 인식간의 대립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아랍권
이라크인들은 특별한 반전시위 없이 개전 1주년을 보냈다.이들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축출로 삶이 보다 나아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외국군의 이라크 점령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나 미군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와 공격이 끊이지 않는 등 전쟁의 그림자는 개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걷히지 않고 있다.
이집트와 요르단 등 아랍권에서도 미군의 이라크 침공 부당성을 지적하고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제히 벌어졌다.
●유럽 등 그밖의 나라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반전시위는 유럽을 거쳐 남미 국가로 이어졌다.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탈리아 시위대들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부시의 애완견이라고 비아냥거렸으며,지난 11일 열차폭탄테러로 201명이 숨진 스페인에서도 수십만명이 미국과 이라크전쟁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유세진기자 yujin@˝
20일 이라크전쟁 개전 1주년을 맞아 미국과 유럽,아시아,남미 등 전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 부당성을 규탄하고 이라크를 점령한 외국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반전시위가 열렸다.외신들은 최소한 100만명 이상이 모인 이탈리아 로마에서의 시위를 최대규모로 꼽으면서,전세계 수백개 도시에서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수십만명이 모인 반전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에서 1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미 전역 250여개 도시에서 반전시위가 열렸다.시위대들은 ‘부시는 거짓말쟁이’,‘이라크 점령 종식’,‘전쟁과 점령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교육에 국가예산 투입’ 등의 피켓을 들고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부시 대통령 축출을 다짐했다.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9·11테러를 저지른 알카에다가 근거지로 삼았던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이해할 수 있다 해도 테러와 아무 관계없는 이라크 침공은 잘못이라며,이라크전쟁으로 세계가 더 안전해졌고 이라크인들의 삶이 개선됐다는 부시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외쳤다.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세계 34개국이 미국편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라크전쟁의 정당성을 옹호하면서,이라크전쟁은 정의와 삶의 가치에 대한 인식간의 대립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아랍권
이라크인들은 특별한 반전시위 없이 개전 1주년을 보냈다.이들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축출로 삶이 보다 나아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외국군의 이라크 점령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나 미군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와 공격이 끊이지 않는 등 전쟁의 그림자는 개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걷히지 않고 있다.
이집트와 요르단 등 아랍권에서도 미군의 이라크 침공 부당성을 지적하고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제히 벌어졌다.
●유럽 등 그밖의 나라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반전시위는 유럽을 거쳐 남미 국가로 이어졌다.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탈리아 시위대들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부시의 애완견이라고 비아냥거렸으며,지난 11일 열차폭탄테러로 201명이 숨진 스페인에서도 수십만명이 미국과 이라크전쟁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유세진기자 yujin@˝
2004-03-2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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