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선후보 실종 소동

러 대선후보 실종 소동

입력 2004-02-11 00:00
수정 2004-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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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맹렬히 비난하던 대선 후보 이반 리브킨 자유러시아당 당수가 지난 5일 저녁 이후 행방이 묘연,정치적 동기에 의한 실종 논란이 일었으나 10일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러시아 언론들이 그동안 살해설과 피랍설 등 그의 운명을 둘러싸고 갖가지 추측성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크렘린 당국은 리브킨의 실종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책임 당국들도 리브킨의 실종이 갖는 의미를 축소시키려 애쓰고 있어 의문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리브킨의 선거운동 본부 관계자는 이날 리브킨 후보가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으며 이날 밤(현지시간) 러시아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리브킨 후보가 며칠 우크라이나에서 편히 지냈으며 자신의 행적을 둘러싸고 이런 소동이 빚어진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시절 국가두마(하원) 의장과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리브킨은 푸틴 대통령의 정적이자 재벌로 푸틴을 비난하다 추방된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측근으로,지난해 4월 암살된 세르게이 유센코프와 함께 베레조프스키가 만든 자유러시아당을 이끌어 왔었다.

유세진기자 yujin@˝
2004-02-11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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