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이 개봉 첫날 관객 5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일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은 52만 57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영화 ‘암살’의 47만 기록과 ‘베테랑’의 41만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경쟁작인 영화 ‘쿵푸팬더3’도 가볍게 제쳤다. ‘쿵푸팬더3’의 일일 스코어는 6만 3659명으로 현재 예매율 15.5%를 기록하고 있다. ‘검사외전’의 현재 예매율은 71%이다.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교도소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강동원)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뒤 그를 통해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시작부터 흥행에 청신호가 들어온 영화 ‘검사외전’이 설 연휴를 앞두고 새로운 기록을 세워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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