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제작진, 순끼 작가+팬들에 공식 사과 “이윤정 PD 개인적으로 용서 구했다”

‘치인트 제작진’

‘치인트’ 제작진이 종영을 하루 앞두고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남자주인공 출연분량 축소, 원작자 결말 강요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치인트) 제작진이 원작자와 팬에게 사과했다.

치인트 제작진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원작자인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순끼 작가를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 드라마 제작에만 함몰돼 중반 이후부터 원작자와 대본을 공유해야 하는 점을 놓쳤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치인트 제작진은 ”특히 중요한 엔딩 지점은 촬영이 임박해서야 대본을 공유했던 점을 사과드린다. 이 부분은 (연출자인) 이윤정 PD가 개인적으로 순끼 작가에게 사과했고 작가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드라마와 원작을 사랑한 팬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출연 배우들도 불편하게 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치인트’ 제작진은 “15회와 마지막 16회는 논란이 일기 전인 지난 22일 완성됐다”고 밝히며 ”주인공들 이야기와 감정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했으니 편견 없이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치인트’는 중반 이후 남자주인공 유정(박해진 분)의 출연 분량이 급감하고, 원작에서 등장한 유정-홍설(김고은) 에피소드가 백인호(서강준)-홍설 에피소드로 바뀌면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여기에 작가 순끼가 지난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되는 동안 제작진이 제게는 연락 한 통도 없었고 저는 드라마가 어떤 내용으로 제작되는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사진=‘치인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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