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사이트에 올린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일대 위성 사진. 38노스는 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2012년 12월 12일 ‘은하 3호’를 발사했을 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발사대 바로 옆 지지탑의 작업 플랫폼은 환경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내부 활동을 확인할 수 없다고 38노스는 밝혔다.<br><br>연합뉴스
북한 장거리미사일 연료 주입, 아사히신문 “8일부터 언제든 쏠수 있다” 움직임 포착 살펴보니

‘북한 장거리미사일 연료 주입’

북한 장거리미사일 연료 주입 보도가 나왔다.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북한이 이미 장거리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지구관측 위성 발사를 구실로 실제로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쏜다고 예고한 북한이 이미 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북한이 이르면 며칠 안으로 장거리미사일 발사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당국자는 이런 점에서 북한이 앞서 국제해사기구 등에 통보한 8~25일의 발사 기간 첫날인 8일 직후 장거리미사일을 쏘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에 연료 주입 움직임을 보인 것은 4일 이래로 동창리 발사장에 있는 덮개 있는 철도 시설과 작업용 가림막으로 차단한 미사일 발사대, 연료창고가 있는 장소에서 인력과 기자재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미국 당국은 지상에 있는 크게 30㎝ 정도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군사 정찰위성 등을 사용해 북한의 동향을 감시한 결과 미사일에 연료 주입이 시작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 장거리미사일 연료 주입 보도와 관련해 우리 군 관계자는 이날 “8일부터 언제든지 쏠 수 있도록 발사 준비를 마치기 위해 현재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거리 미사일 연료는 연료 창고에서 발사대까지 지하로 연결된 관을 통해 주입되기 때문에 실제 주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국제해사기구, IMO에 오는 8일에서 25일 사이 ‘광명성’이라는 명칭의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에도 인공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발사 2∼3일 전에 연료를 주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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