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3명 사망’ 5층 높이에서 떨어져… 당시 상황은?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1시 6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7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근로자 4명은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외벽 공사가 마무리돼 비계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비계 위에는 근로자 19명이 비계 해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계 철거 작업 중 갑자기 비계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계를 설치할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거나 비계 위에 근로자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사 발주처인 백석문화대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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