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53) 감독이 서부개척시대 사냥꾼의 생존과 복수극을 다룬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년 연속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이냐리투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감독상을 차지했다.

앞서 그는 ‘버드맨’으로 작년에 작품상과 감독상을 차지했고, 올해 골든 글로브, 미국감독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등에서 감독상을 휩쓸었다.

이로써 이냐리투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세 번째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서부극의 전설인 존 포드 감독과 조셉 맨키위즈 감독이 2년 연속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포드 감독은 ‘분노의 포도’(1940)와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1941)로, 맨키위즈 감독은 ‘세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1950), ‘이브의 모든 것’(1951)으로 각각 2년 연속 감독상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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