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홍탁집 아들이 일일 서빙 보조로 나선 조보아와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탁집 아들은 “어머니를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 밖에 없다. 핑계댈 게 없다고 생각한다. 보여준 게 그게 다니까”라며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홍탁집 아들은 “식당을 시작할 때는 정말 열심히 했다. 하지만 장사가 안 되고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냥 지금 마음만 생각하고 하자는 생각보다 ‘내가 계속 유지하면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 그런데 내 앞길이 이게 맞는 건지, 가야되는 건지, 아니면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서 내가 (가게 운영을) 해야 하는 건지 그걸 잘 모르겠다”며 “사실 지금 되게 혼란스럽다”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심란하지 않냐. 솔직히 끝이 안 보일 거다. 몇 테이블 못 받았는데, 세상의 모든 진은 다 빠진 것 같은데 계산해보면 내가 하루 쓰는 용돈도 안 나온다. 내가 이걸 몇 년을 해야 하나 생각하면 계산이 안 선다. 그럼에도 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다. 눈물을 보이던 홍탁집 아들은 “네 해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